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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공개된 BTS의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뮤직비디오 <Yet to come 인더섬 버전> 입니다.
저뿐만 아니라 스톱모션 제작사인 콤마스튜디오도 미친 듯이 스케쥴을 소화했죠.

지난 달에 올린 포스트 중에 7명 캐릭터를 위한 뼈대 부품중 일부를 공개했었습니다. 그게 바로 BTS의 이 작품을 위한거였습니다.

김진만 감독의 <저주소년, The Cave>가 오스카 인증영화제인 팜스프링 국제단편영화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는 기쁜 소식을 전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저주소년>은 제가 김진만 감독의 작업에 두번째로 참여한 Armature 작업입니다.

김진만 감독의 인스타그램에 올라온 작품 설명입니다.

“이 작품은 Palm Springs International ShortFest 에서 Oscar® Qualifying -Best Animated Short Award 를 받았습니다. 어린시절 성장통을 바탕으로 풀어낸 이야기에 공감해 주신 분들이 있어 감사하네요.

이번 단편 저주소년은 천지영 감독과 제가 같이 연출한 첫 작품입니다. 현실이 배경인데다 사람 캐릭터에 대사까지 있어서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많았지만 함께 캐릭터를 만들고 소품을 제작하고 애니메이팅을 하는 모든 과정이 즐거웠습니다.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지만 재미있게 봐 주셨으면 합니다.”

 

김진만 감독을 필두로 한 후무후무스튜디오에서 <먼지요정 후와 무>라는 제목의 신작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지난해부터 유튜브에 공개 중입니다. 이 시리즈는 2020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차세대 플랫폼 애니메이션 제작지원작’으로 선정된 작품입니다.

<먼지요정 후와 무>는 기본적으로 퍼펫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입니다. 하지만 퍼펫 캐릭터 외에도 실제 사람과 동물까지 등장시키며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 실사 촬영을 결합하는 과감한 시도를 했죠. 이렇게 스톱모션의 태생적인 한계를 극복하고자 하는 실험 정신을 높이 평가하고 싶습니다.

여기에 천지영 공동감독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창작한 귀여운 캐릭터와 동화적인 스토리 전개, 화면을 가득 채운 아기자기한 소품들에 김진만 감독의 디테일한 애니메이팅까지. 이 시리즈에는 연령을 불문하고 누구나 좋아할 만한 레트로 감성의 따스함과 포근함이 가득합니다.

대형 스톱모션 스튜디오에서조차 만만히 여길 수 없는 시리즈물을 독립 스튜디오에서 제작한다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일 겁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후무후무스튜디오는 한 달에 한 편씩 약 4~5분 분량의 에피소드를 유튜브에 꾸준히 공개하고 있습니다. 시리즈가 마무리되기까지 고된 작업이 되겠지만 후무후무스튜디오의 노력에 응원을 보냅니다.

<먼지요정 후와 무>는 제가 김진만 감독과 함께한 세 번째 작품입니다. 이번 캐릭터에 사용된 금속관절뼈대의 크기는 6센치 밖에 되지 않습니다.

Youtube Channel link

스톱모션 제작 : 콤마스튜디오

위의 부품은 이번 달 초에 작업한 관절뼈대의 몸통부분입니다. 7명의 캐릭터를 위해 만들었고, 가늘고 얇은 팔이 필요해 3mm 볼조인트를 아주 극단적으로 가공했죠.

정말 정신없이 지나간 열흘동안의 작업이었습니다. 관절뼈대제작이 전체 애니메이션 제작공정의 첫 스타트인지라 짧은 일정을 맞추기위해 미친듯이 일한 것 같네요.

곧 완성된 영상물과 함께 누구를 위한 작업인지 공개하겠습니다.

 

2021년 한 해를 정리하면서 마지막으로 참여한 ‘배달의 민족’ 광고입니다. 스톱모션 제작은 콤마스튜디오에서 담당했습니다. 이번 광고는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 정말 멋지죠. 소품과 세트, 애니메이팅 어느 하나 빠짐없이 탁월한 실력이 유감없이 발휘되었습니다. 역시 한국을 대표하는 스톱모션 스튜디오답네요.

  • Client 광고주: 우아한 형제들 (Woowa Brothers)
  • Agency 대행사: HS애드 (HS Ad)
  • Production 프로덕션: (주)애딕트미디어필름 (Addict Media Films)
  • Stopmotion & Characters 스톱모션 및 캐릭터 제작: (주)콤마스튜디오 (Comma Studio)

 

 

 

 

 

새해 첫 스톱모션 광고로 ‘메이플스토리M – 패스파인더’ 광고가 지난주 런칭했습니다. 스톱모션 제작은 콤마스튜디오가 담당하고, 저는 금속관절뼈대 제작으로 참여했죠. 이 광고에서는 단 30초 동안 온갖 화려한 스톱모션 기술이 현란하게 펼쳐집니다. 대형 세트와 더불어 불꽃, 조명, 점프, 뜀박질, 플라잉, 카메라 워크 등 가히 스톱모션 기술의 종합선물세트라 할 만합니다.

특히 캐릭터들의 역동적인 동작은 한 프레임씩 촬영하는 스톱모션에서 구현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동시에 카메라 워크까지 더해지면 제작 난이도가 성큼 올라가죠. 자칫 CG로 보일 법한 부분까지 스톱모션으로 작업한 덕에, 스톱모션이라는 장르로 표현할 수 있는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광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역동적인 스톱모션이 더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의 영상도 확인해보세요.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보토스>의 ‘무사냥’편입니다. 메이플스토리M 광고와는 또 다른 방식으로 역동성을 강조한 액션 신을 통해 재미와 디테일까지 다 잡은 에피소드죠.

The last project I worked on in 2020. A commercial for McDonald’s Korea.

2020년을 마무리할 무렵 런칭된 새로운 맥도날드 광고입니다. 스톱모션 광고이지만, 자연스러운 애니메이팅 및 부드러운 화면 톤과 같은 고퀄 영상을 자랑하는 터라 또 한 번의 CG 논란(?!)이 예상되고 있죠. 저는 이번에도 퍼펫에 들어가는 금속관절뼈대 제작으로 광고에 참여했습니다.

이번 스톱모션은 한국의 대표적인 스톱모션 제작사인 콤마스튜디오에서 작업을 담당했습니다. 이 광고에서 재미난 사실은 화면에 등장하는 참신한 캐릭터들이 콤마에서 기획 및 제작 중인 신작 <단비와 깨비>의 주인공들이란 점입니다. 아직 시작 단계이지만 벌써 업계 전문가들이 이 신작의 잠재력에 주목하고 있죠.

콤마스튜디오는 2020년 한 해만 해도 드라마 <사이코지만 괜찮아> 프롤로그를 필두로 신협 어부바, 한율 달빛유자, 배달의 민족, 메이플 스토리 등 다양한 브랜드의 광고를 통해 난이도가 매우 높은 스톱모션 영상 작업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또한 자체 프로젝트로 TV 시리즈 <보토스 패밀리 2>를 제작했고 유튜브에서 <꾸앤까>를 비롯한 몇 개의 채널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콤마스튜디오의 이런 다양한 이력에서 끊임없이 기술적 실험을 시도하고 엄청난 작업량을 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역시 대한민국 스톱모션 업계를 굳건히 지키는 최고의 커머셜 스톱모션 스튜디오답다고 할 수 있습니다. 2021년 새해에도 콤마스튜디오가 어떤 작품들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올 가을 새로운 한율 화장품 광고입니다.

알록달록, 아기자기한 스톱모션의 매력이 팡팡 터지는 광고죠.

저는 금속관절뼈대 제작을 담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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