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메라 화장품의 <페퍼씨의 하루 – 버스 정류장 편> 광고입니다. 올가을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총 3편의 연작 광고 중 하나이죠.

 

프리메라 화장품의 <페퍼씨의 하루 – 버스 정류장 편> 광고입니다. 올가을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된 총 3편의 연작 광고 중 하나이죠.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프리메라 화장품 광고입니다. 지난달에 공개되었죠. 늘 그렇듯 저는 관절뼈대로 참여했습니다. 이 광고의 첫인상은 참 꼼꼼하게 만들었다는 거예요. 스톱모션의 다양한 세부 기술을 보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시청자에게는 순간적으로 스쳐 지나가는 화면이 실제로는 의도를 가지고 수작업으로 하나씩 만들어낸 장면이죠.

여느 직장에서 볼 법한 사무실의 책상에 무심하게 올려져 있는 파일철의 디테일. 작은 소품일 뿐인 에어컨이 실제로 작동되듯 움직이는 모습. 와이어를 심지 않고도 재미난 움직을 보여주는 종이 인형.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빛과 책상 위로 떨어지는 조명의 차이를 통해 이끌어낸 화면의 깊이감. 퍼펫의 얼굴에 광채 가득한 화사한 피부톤까지.

 

 

이 정도만 봐도 얼마나 꼼꼼하게 광고를 만들었는지 알 수 있죠. 언젠가 얘기했듯 스톱모션 제작에서 이러한 디테일은 바로 자신감의 표현이자 실력의 지표입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제작 기한이 촉박한 광고에서는 더욱 그렇죠. 뒤이어 후속 스톱모션 광고로 도서관 편도 곧 나온다고 하니 기대가 됩니다.

귀여운 냥이 ‘달자’로 심쿵을 불러일으키는 한율의 달빛유자 두번째 광고가 공개되었습니다. 스톱모션 제작은 콤마스튜디오가, 퍼펫의 관절뼈대 제작은 제가 담당했죠.

첫 번째 달빛유자 광고에서도, 이번 광고에서도 느낄 수 있는 점은 바로 콤마스튜디오의 자신감입니다. 광고 작업은 대개 주어진 시간 안에 빠르게 제작하는 것이 관건인데요. 그래서 스톱모션으로 광고를 만들 때는 일정을 맞추기 위해 큰 동작 위주로 작업하게 됩니다.

그런데 스톱모션 광고에서 이렇게 디테일한 동작까지 세세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건 그만큼 자신감이 있다는 거죠. 뛰어난 실력과 현장 컨트롤 능력을 갖췄다는 말이니까요. 퍼펫의 동선부터 미세한 표정의 변화 하나하나까지 잡아내는 표현력. 유튜브 댓글만 봐도 사람들이 ‘달자’에게 얼마나 매력을 느끼는지 알 수 있죠.

 

 

2000년 전후로 우리나라에서 갑작스럽게 스톱모션 붐이 일었던 적이 있습니다. 우후죽순 생겨난 스튜디오들이 각자 국내 최고라는 수식어를 내세우면서도 정작 본연의 실력을 작품으로 제대로 보여준 곳은 거의 없었죠.

그런데 콤마스튜디오의 최근 작업을 보면 이제 한국에도 제대로 된 제작 시스템과 마인드를 갖춘 스톱모션 스튜디오가 생긴 것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장편과 TV 시리즈 제작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실력이 일관된 제작 시스템 안에 고스란히 반영되어 콤마만의 색깔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퀘이 형제의 신작 <The Doll’s Breath>가 드디어 첫 선을 보입니다. 파리에서 지금 열리고 있는 에트랑쥬 영화제(L’Étrange Festival)에서 이번 주 수요일에 특별 상영으로 월드 프리미어를 진행한다고 합니다. 이 작품은 우루과이 작가인 펠리스베르토 에르난데스(Felisberto Hernández)의 소설 <수국(The Hortensias)>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하네요.

이 작품의 프로듀서 중 한 명은 바로 우리에게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로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입니다. 퀘이 형제의 덕후인 놀란 감독은 2015년 다큐멘터리 를 감독 및 제작하여 놀라움을 선사했죠. 헐리우드의 스타 감독이 대중성이라고는 1도 찾아볼 수 없는 쌍둥이 형제의 미스터리한 세계를 화면에 담았습니다. 전혀 어울릴 법하지 않은 세 사람의 만남 자체만으로도 영화계에서는 화젯거리였습니다.

퀘이 형제는 스톱모션 장르를 이용해 몽환적이고 상징성이 가득한 초현실적 영상을 만들어온 작가입니다. 칠순이 넘은 나이에도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일러스트레이션, 광고, 뮤직 비디오, 프로덕션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여전히 왕성한 작업을 하고 있죠. (레페 맥주의 광고 모델이기도 했습니다. ㅎㅎ)

BFI(영국영화협회)에서는 퀘이 형제의 전작을 감독 콜렉션 DVD로 출시한 바 있습니다. 또 MoMA(뉴욕현대미술관)에서는 2013년에 퀘이 형제의 스톱모션 세트, 퍼펫, 영상, 설치 작품, 일러스트레이션, 포스터, 사진 등으로 전시를 진행했습니다. 지금은 세계 각지를 순회하며 전시가 열리고 있죠. ( 모마전시 참고 링크 : https://www.moma.org/calendar/exhibitions/1223 )

퀘이 형제의 영상 작품은 작가주의적인 색채가 매우 강한데요. 기괴하고 난해하면서도 왠지 모를 호기심과 공포감을 자극하는 영상으로 전 세계에 충성도 높은 매니아층을 형성하고 있죠. 전설의 얼터너티브 록 밴드 너바나(Nirvana)의 커트 코베인도 퀘이 형제 덕후였다고 합니다. 뮤직 비디오 작업을 퀘이 형제에게 의뢰했다가 거절당했다는 얘기를 코베인이 직접 한 적도 있다고 하죠.

이번 <The Doll’s Breath> 월드 프리미어는 이 작품에 참여한 스텝인 제게도 의미가 큽니다. 또 퀘이 형제의 팬으로서도 많은 기대가 되네요. 이런저런 일정 때문에 파리에 직접 가서 작품을 보기는 어렵지만, 한국에서나마 티모시와 스티븐에게 축하를 보내고 싶습니다.

Last March, I made armatures for a Korean cosmetics commercial linked. At the time, I received this urgent order from Comma Studio. The schedule was quite tight, so I had to rush to set up all the machines and make those armatures. It feels great now to see the commercial on air in various media.

링크된 광고에는 지난 3월에 작업한 뼈대가 사용되었습니다. 당시 콤마 스튜디오가 아래 광고 프로젝트 때문에 급하게 작업을 요청했었죠. 정신없이 기계를 세팅하고 뼈대를 작업했는데, 이번 달부터 여러 매체에서 그 결과물을 볼 수 있어 뿌듯하네요.

작년 가을쯤 제가 뼈대를 제작했던 신협 ‘어부바 캐릭터편’ 광고가 요새 공중파에서 방송되고 있습니다. 귀여운 돼지 캐릭터와 광고의 따뜻한 톤이 잘 어우러진 스톱모션 광고죠. 국내에서 이 정도로 완성도가 빼어난 퍼펫 애니메이션을 제작할 수 있는 곳은 콤마 스튜디오(이하 콤마)뿐입니다.

몇 달 전 참여한 한율 화장품 광고와 이번에 나온 신협 광고를 통해 콤마가 이제껏 지향해온 스톱모션 스타일를 어느 정도 엿볼 수 있는데요. 스튜디오 공동 대표인 이희영 감독과 양종표 감독이 창업 초기부터 공들여 왔던 콤마만의 스톱모션이 한껏 물오른 듯 합니다.

콤마가 만든 스톱모션의 중심에는 캐릭터의 절제된 움직임이 있습니다. 미국 스튜디오처럼 과하지 않고 영국 스튜디오처럼 번잡스럽지도 않습니다. 감성적인 화면 구성에, 모자라지도 넘치지도 않은 퍼펫의 움직임을 보다 보면 저절로 스토리에 빠져들게 됩니다.

오래 전 국내 스톱모션 업계에서는 클레이 애니메이션이 한창 유행했었죠. 당시 대다수의 스튜디오들이 스톱모션 콘텐츠에서 파생된 2차 상품이라는 덫에 걸려 주객전도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스토리나 캐릭터의 움직임 등 정작 중요한 작품 자체의 완성도에 주력하기보다 겉으로 드러나는 외형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았죠. 과한 캐릭터와 세트, 과도한 컬러로 화면 안을 강박적으로 꽉꽉 채우려고 했던 시절이었습니다. 그래야 상품성이 있다고 생각했으니까요.

그 시절에 비하면 현재 콤마의 작업은 심플해 보인다고 할 수 있죠. 그런데도 영상을 통해 전하는 감성과 스토리의 힘은 그 당시보다 훨씬 강력합니다. 여백을 적재적소에 배치해 프레임 속에서 캐릭터의 움직임을 더 돋보이게 만들고 있거든요. 이게 심플해 보여도 결코 심플한 작업이 아닙니다. 관객의 몰입을 지속적으로 유도하는 건 제작 현장에서 왠만한 내공을 쌓지 않고서는 정말 하기 어려운 일이거든요.

콤마는 국내 스톱모션 생태계에서 아주 드문 형태의 스튜디오입니다. 상업 스튜디오임에도 불구하고 무모할 정도로 독자적인 스타일과 제작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거든요. 그런 열정과 용기 덕에 콤마의 작업 완성도는 세계적인 수준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죠. 하지만 스톱모션의 가치가 평가절하된 국내 시장에서 그만한 완성도를 꾸준히 유지하는 건 사실 쉽지 않은 일이죠. 그래서 늘 걱정 어린 마음으로 콤마의 행보를 지켜보게 됩니다.

한국 스톱모션 분야는 여러 이유로 인해 업계라고 말하기 부끄러울 정도로 그 규모가 축소되었습니다. 이런 척박한 상황에서 콤마는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스톱모션 스튜디오의 독자 생존을 실험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에 따라 한국 토종 스톱모션의 미래를 예견해 볼 수 있을지 모릅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든 콤마의 노력이 한국 스톱모션의 미래에 일조하고 있다는 사실은 잊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제가 최근에 참여한 화장품 광고입니다.

스톱모션은 전통적으로 동화적인 감성과 잘 어울립니다. 특히 천 질감을 사용하면 따스함의 표현이 더욱 두드러지는 듯합니다. 동유럽과 일본의 스톱모션이 그러했고, 최근 들어 펠트천 인형의 작품을 봐도 그렇습니다.

퍼펫애니메이션에 강한  <콤마스튜디오>가 이번 화장품 광고에서 스톱모션이 가진 동화적인 감성을 잘 증폭시켰습니다. 1분 정도(?!)의 광고이지만 세트의 크기에서 애니메이팅 표현까지 한국 최대의 스톱모션 스튜디오 <콤마>의 저력을 보여주는 광고 한편입니다.

김우찬 관절뼈대 콤마스튜디오 thinking hand

이번 주에 뜻밖의 소식을 접했습니다. 클레이 애니메이션 업계에서 전설로 일컬어지는 윌 빈튼 감독이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를요. 예전에 한국에 왔을 때 봤던 윌의 유쾌한 모습만 기억하고 있는 저에겐 참 충격적인 소식입니다. 오래 알던 친구를 잃는 건 정말 슬픈 일입니다..

제게 있어 윌은 오랜 친구이자 든든한 지원자였습니다. 제가 뼈대 작업을 시작한 초창기에 제 작업을 테스트해주고, 윌 빈튼 스튜디오에서 함께 일해보면 어떻겠느냐는 제안도 해주었죠. 윌이 제 작업을 좋아해준 덕에 그가 진행한 독립 프로젝트에도 두 차례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윌과 그의 스튜디오는 전 세계에 클레이 애니메이션을 대중화하는 데 큰 기여를 했습니다. 윌 빈튼 스튜디오가 바로 그 유명한 라이카(Laika) 스튜디오의 전신이죠. 한국 스톱모션 업계에도 윌 빈튼과 그의 스튜디오가 끼친 영향은 대단합니다. 우리 업계가 형성되던 초창기에는 윌 빈튼 스튜디오의 작품을 참고하지 않은 곳이 없었죠.

사실 윌이 암으로 투병하고 있다는 사실은 10여 년 전에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 당시에는 수술이 잘 되어 완쾌되었다고 했었는데, 그 이후에도 계속 치료를 받았던 모양입니다. 이제는 부디 좋은 곳으로 가서 편히 쉬시길..

윌 빈튼과 김우찬 클레이애니메이션 거장 클레이메이션 WillVinton_WuchanKim

윌의 한국방문, 술 한 잔 거나하게 걸치고 한 컷.

 

보토스 패밀리는 9월 20일에 드디어 방송됩니다

Comma Studio’s new TV series <Botos Family> will go on the air this month in South Korea. This stop-motion animation series features the lives of three naughty cats with their owner, Mr. A. This show has 54 episodes, with a running time of 3 minutes 30 seconds each. Thinking Hand Studio has made various types of rigs and armatures ranging from 5cm to 55cm for this project. 콤마스튜디오가 제작한 TV시리즈 <보토스 패밀리>가 곧 방송될 예정입니다. 반려묘인 보리, 토토, 모찌와 주인인 A씨가 함께 살면서 좌충우돌하는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죠. 러닝타임 3분 30초의 에피소드 54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Thinking Hand Studio는 이 프로젝트에서 5cm부터 55cm까지 다양한 형태의 관절뼈대와 리깅을 만들었습니다. #보토스패밀리 #botosfamily #콤마스튜디오 #commastudio #스톱모션 #stopmotion #tvseries #애니메이션 #armature #thinkinghandstudio #관절뼈대

게시: Thinking Hand Studio 2018년 9월 16일 일요일

Comma Studio’s new TV series <Botos Family> will go on the air this month in South Korea. This stop-motion animation series features the lives of three naughty cats with their owner, Mr. A. This show has 54 episodes, with a running time of 3 minutes 30 seconds each. Thinking Hand Studio has made various types of rigs and armatures ranging from 5cm to 55cm for this project.

위 영상은 콤마스튜디오에서 제작한 TV 시리즈 <보토스 패밀리>의 예고편입니다. 반려묘인 보리, 토토, 모찌와 주인인 A씨가 함께 살면서 좌충우돌하는 일상을 재미있게 그려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이죠. 바로 이번 달인 9월 20일 목요일부터 매주 오후 5시 15분에 KBS 2TV를 통해 만날 수 있다고 합니다.

사실 보토스 식구들을 TV에서 만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닙니다. 지난 5월 가족의 달을 맞이해 특집편으로 편집된 <보토스 패밀리>를 방송한 적이 있거든요. TV 시리즈에 들어갈 에피소드 가운데 몇 개를 골라 먼저 공개한 거죠.

이 특집편에서 보여준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의 완성도는 놀랄 만했습니다. 본 방송에서도 이 정도의 수준이 유지된다면 <보토스 패밀리>가 한국 스톱모션 업계에 새로운 기준을 제시할 수 있을 거라 봅니다.

보토스 패밀리 Thinking Hand 관절뼈대

이렇게 수준 높은 애니메이션을 만든 콤마스튜디오는 이희영 감독과 양종표 감독이 대표를 맡고 있는 스톱모션 전문 제작 스튜디오입니다. 이 두 감독은 원래 우리나라 스톱모션 업계에 오래 몸담고 있던 작업자 출신으로 2009년 독립해 자체 회사를 설립했죠. 콤마의 제작 스텝 또한 우리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들이 많습니다.

스톱모션에서는 스텝들의 숙련도가 작업의 완성도에 미치는 영향이 굉장히 큽니다. 콤마스튜디오는 현장에서 아직도 현역으로 작업에 직접 참여하고 있는 두 감독과 실력 있는 스텝들 덕분에 TV 시리즈뿐만 아니라 광고와 장편 작품까지 다양한 작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콤마는 우리나라에서 현재 유일하게 장편 스톱모션 애니메이션 제작에 참여한 경험이 있는 곳이죠.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에서 제작 능력이 중요한 이유는 대부분의 작업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손에 익어야 작업을 잘 할 수 있는 게 당연하죠. 콤마스튜디오는 국내에서 경력 10년 이상의 스톱모션 제작 스텝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입니다.

하지만 작업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스텝들의 숙련도만은 아닙니다. 제작 환경도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합니다. 콤마의 제작 스튜디오는 그 크기만 약 300평으로, 미국의 중견 스톱모션 스튜디오와 맞먹는 규모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3대의 모션 컨트롤 촬영장비(MCC), 레이저 커팅기, 3D 프린터까지 갖추고 있죠.

전 세계 애니메이션 시장에서 스톱모션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습니다. 게다가 한국 스톱모션 시장은 그 규모가 더 작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콤마스튜디오가 구축한 스톱모션 제작 시스템은 서구의 웬만한 스튜디오를 압도합니다.

우리나라의 열악한 스톱모션 환경에서 자력으로 생존한 스튜디오가 이만큼 성장한 것은 정말 대단한 일입니다. 게다가 이제는 TV 시리즈로 자체 콘텐츠까지 갖추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외국 스톱모션 업계 친구들에게 콤마스튜디오를 늘 자랑스럽게 소개하곤 합니다.

이제 콤마스튜디오가 지난 수년간 노력한 결실이 드디어 빛을 보게 됩니다. 한국의 실력 있는 스톱모션 스튜디오인 콤마스튜디오의 첫 TV 시리즈 <보토스 패밀리>를 많이 응원해 주시기 바랍니다.